블랙베리 키투 BlackBerry Key2

주위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폰 or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었다.

뭔가 다른것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블랙베리를 개통하게되었다. 소니도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한 번쯤은 써보고 싶었던 기종이기에 블랙베리로~~~ .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충동구매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 몇일 동안 곱씹어 생각해봤지만 OK! 

국내에서는 헬로모바일을 통해서 개통이 가능했기에 헬로모바일 사이트에서 신청을하였다. 

실버는 뭔가 고급스러운 실버(?) 색상이 아닌듯 하여 블랙으로!!

기계를 받고서 처음 든 생각은! "이.쁘.다!" 어디에도 통신사마크는 없고~~~심플한 기계. 뭔가 고급스러움도 가지고 있었다. 초기 셋팅을 하고, 바탕화면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앱들은 왜케 많은지... 지금 생각해보면 1년넘게 쓰지 않던 기능들이었다. 

처음엔 카톡을 할 때면 키보드치는게 익숙하지 않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결국엔 블랙베리 카페를 통해서 알게된 키보으어플을 깔았고, 그 이후에는 그나마 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블랙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은 단축키 기능이었다. 네이버창을 띄우려면 키보드에 "N"버튼만 클릭하면 이동 할 수 있었고, 유튜브도 "Y"만 클릭하면 이동 할 수 있다던가... 알파벳별로 연결되는 앱은 사용자가 수시로 설정 변경 가능하였다. 아쉬웠던 부분은 무선충전이 안되었다는 점? 그 외에는 불편한 부분은 특별히 없었던거 같다. 

듀얼심 사용이 가능하여 해외여행을 갈 경우에는 기존에 장착되어있던 유심을 제거 할 필요없이 그냥 추가로 현지유심을 넣어주면 되었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에 나는 그냥 기존 유심을 빼놓고 사용하였다. 

요새는 유심칩만 사서 번호를 두 개 사용하는 분들도 있으니, 듀얼심기능도 좋지 않을까? 특히나 영업을 하시는 분이라던지, 업무상 전화를 많이 써야하는 분들께는 말이다. 

이제 블랙베리는 단종을 앞두고 있어서 매니아분들께는 아쉬울법도 한데, 배터리도 오래가고, 남들과는 다른 폰이라 뭔가,, 특색이 있다랄까? 나에게는 좋은 경험을 해 준 폰이었다. 

아이폰과 갤럭시 그리고 중국폰들로 인해서 점유율이 떨어져 단종되는 거겠지만 훗날 트렌드에 맞게 더욱 개선되어서 다시 만날 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Thanks B.B